밤새 무섭게 쏟아진 비에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었고, 출근길의 대란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은 홍수, 산사태, 토석류, 침수, 도로유실등 생길 수가 있습니다. 호우 예보시, 호우 주의보나 경보 시 우린 어떤 행동요령을 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호우예보, 호우 주의보, 호우 경보시 비교
강수량 및 강도에 따라 구분이 되는 기상정보이며, 호우예보는 기상악화의 가능성을 알리고, 주의보는 피해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며, 경보는 긴급한 대응이 필요함을 알리는 정보입니다. 이에 맞게 시민들은 뉴스와 기사로 접한 상황에 맞는 대비와 대응을 해야 합니다.
호우예보 | 호우 주의보 | 호우 경보 |
6시간 또는 12시간 동안 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을 예상될 때 발령 |
3시간 동안60mm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12시간 동안 110mm이상 비가 예상될 때 발령 |
3시간 동안 90mm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12시간 동안 180mm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 |
기상악화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대빌 할 수 있게 미리 알려줘 대비 할 수 있게 함 | 도로 침수, 산사태 등 피해 발생 수준 | 침수와 산사태, 구조물 파괴등 심각한 발생이 될 수 있는 수준 |
호우 예보 시 행동요령
✅취약지역 거주자
✔(지역주민)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고, 미리 대피를 준비합니다.
※ 사전대피가 필요할 경우 전기, 가스를 차단하고 대피합니다.
✔(상가) 많은 비가 예보되면 음식점 등 상가에서는 거리에 비치된 간판이나 전기 시설물들을 건물 안으로 옮겨둡니다.
✔(마을관리자) 마을 이장, 통·반장 등 관리자는 마을방송 또는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비상시 마을 주변 대피 장소를 사전에 안내합니다.
✅지하공간 거주・관리・이용자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대피를 위한 방범창 등을 절단할 수 있는 공구(절단기 등)를 사전에 준비합니다.
✔침수 공간에서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하여 물에 뜰 수 있는 부유용품(구명조끼, 튜브, 대형스티로폼 등)을 준비합니다.
✔지하역사, 지하주차장 등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의 비상구 위치를 수시로 파악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대피경로를 익혀둡니다.
✅ 공동주택 관리자
✔(평상시) 물막이 판 설치, 모래주머니 및 양수기 등을 비치하고 물막이 판·모래주머니를 신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수방자재 설치자를 사전에 지정합니다.
- 지하공간으로 비가 유입되기 시작하면 5∼10분 만에 지하공간이 침수되기 때문에 입구가 여러 개인 경우 가급적 1인씩 지정하여 관리합니다.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대피장소를 사전에 안내하고, 차량 이동은 호우 전에만 가능토록 안내합니다.
- 물막이 판 설치 시간을 안내하고, 물막이 판 설치 이후에는 차량이동이 불가함을 안내합니다.
✔독거노인, 장애인, 기타 도움이 필요한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대피 시 필요정보를 사전에 공지하고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인터폰, 전화 등을 활용하여 수시로 확인합니다.
✅차량 이용자
✔비상시 탈출을 위한 차량용 망치 등을 구비합니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공간 주차는 금지하고, 하천변, 해변가, 저지대 등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 지역 당국이 대피를 권고하거나 명령하는 경우 둔치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하며, 대피 안내 수신을 위해 차량에 연락처를 남겨두어야 합니다.
호우 주의보・경보 시
✅보행자
✔침수된 지역은 절대 가까이 접근하지 않습니다.
- 침수된 지역은 물의 깊이나 도로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없고, 더군다나 밤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더욱 위험하며, 물이 혼탁해 안 보일 경우 뾰족한 물건 등 위험한 물건으로 신체를 해칠 수 있습니다.
✔침수 시 보행이 가능한 수위 기준은 무릎(약 50cm)까지이며, 약 15cm 정도로 수위가 낮아도 물살이 거세어 움직일 수 없게 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물이 흘러오면 즉시 근처 건물 2층 이상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 물이 빠지는 것(2∼3시간 후)을 보고 안전이 확보되면 이동합니다.
✔하수도, 맨홀 근처는 추락으로 인한 휩쓸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접근을 금지합니다.
- 침수된 도로 보행 시 천천히 이동하며, 도로 중심보다는 건물 외벽을 붙잡고 이동합니다. 또한 보행 시 긴 막대리를 활용해 맨홀이나 장애물 여부등 확인하며 안정적인 걸음으로 걷습니다.
※ 물이 강하게 흐르거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경우 맨홀 뚜껑이 열려있을 수 있어 피해서 이동합니다.
※ 맨홀 뚜껑에서 기포가 나온다면 뚜껑이 갑자기 열릴 수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먼 곳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침수된 도로 보행 시 신호등, 가로등, 입간판 등 옥외 전기시설물에서 최소 2∼3m 떨어져서 보행합니다.
- 전기선 및 전기설비, 전봇대, 가로등, 입간판 등 도로시설물, 금속 구조물, 파이프, 철조망 등은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지하공간 이용자
✔(반지하주택, 지하 역사·상가) 지하주택(반지하), 지하철, 상가 등 지하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 시 즉시 대피합니다.
-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출입문부터 개방합니다.
- 외부수심이 무릎 이상(약 50cm)일 경우 혼자서 개방이 불가하므로, 전기전원 차단 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합니다.
- 이동 시에는 난간 등 신체 지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잡고 이동하고,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될 수 있으니 승강기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 문을 통해 대피 불가능 시 다른 대피로 확보
- (반지하주택) 방범창이 안 열릴 경우 가능하다면 절단기 등을 이용해 방범창을 자르고 탈출합니다.
- (지하 역사ㆍ상가) 우회하여 탈출할 수 있는 비상통로 및 출구로 이동하여 신속히 지하공간에서 벗어납니다.
- 탈출에 실패했을 경우 전기와 가스 차단 후 119나 외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침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 구명조끼, 튜브 등 물에 뜰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여 구조를 기다립니다.
ㆍ (지하계단) 지하계단은 정강이 높이(약 30∼40cm) 정도로만 물이 유입되어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합니다.
- 특히, 계단에 유입되는 물이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유입이 되면 즉시 대피합니다.
※ 무릎 높이인 50cm 이상은 성인도 이동이 어렵습니다.
✅지하공간 대피요령✅
대피 시에는 미끄러운 구두, 하이힐이나 슬리퍼보다는 운동화가 대피에 용이하고, 특히 장화는 안으로 물이 차 대피가 어려우니 가급적 피합니다.
✔마땅한 신발이 없을 시, 맨발로 대피하며 이동 시에는 난간을 잡고 이동합니다.
✔(지하주차장)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은 두고 즉시 탈출하고 주차장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몸만 탈출합니다.
-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은 수압으로 움직일 수 없어 사람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자세히 더 보기
✅공동주택 관리자
✔(호우 시) 기상청 특보를 예의주시하고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물막이 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합니다.
✔(대피안내) 물막이 판·모래주머니를 설치 후 반지하 등 지하공간에 빗물 유입 시 즉시 대피를 안내하고, 지하주차장 등은 진입을 금지합니다.
- 대피 시에는 건물 내 높은 공간이나 가까운 대피시설로 이동하게 하며, 지하주차장 차량 이동 등을 위한 지하공간 진입은 철저히 차단합니다.
- 대피약자가 있는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대피합니다.
✅차량 이용자
✔(차량침수)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시동이 꺼지기 전에 탈출을 위해 창문 또는 선루프를 열어둡니다.
✅차량침수 대응요령✅
✔차량이 침수된 상황에서 외부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좌석 목받침 하단 철재봉을 이용하여 유리창을 깨서 대피합니다.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량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합니다.
✔탈출 후 물보다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마땅치 않을 경우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119에 연락 후 대기합니다.
✔(침수도로 운전) 저단 기어로 운전해 빠르게 벗어납니다.
- 주행 중 차를 두고 대피해야 하는 경우에는 차 열쇠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 귀중품 등을 가지고 대피합니다.
✔(지하차도)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으며, 진입한 경우에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 침수된 지하차도 진입/탈출 시 차량의 비상점멸등을 켜서 뒤 차량에게 위험을 전달합니다.
✔(세월교 횡단) 급류가 있는 교량에서 차량은 수압에 의해 하천으로 밀릴 수 있어 절대 진입하지 마시고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서 대기합니다.
- 만약, 급류에 차량이 고립되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문을 열고 탈출하고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깨고 탈출합니다.
※ 물이 흘러오는 방향은 유속으로 인한 외력이 작용하여 차량의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영상 보기 -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시간당 강수량은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마무리
호우로 인한 자연재난 진행별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저기압이 만드는 물폭탄은 기상청도 예측이 어렵다고 합니다. 언제든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으니 잘 인지하시고 실시간 예보를 챙겨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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